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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아이 없는 완전한 삶 외

입력 : 2016-05-21 02:00:00 수정 : 2016-05-20 19: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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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는 완전한 삶(엘런 워커 지음, 공보경 옮김, 푸른숲, 1만5000원)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아이가 없이 살기로 한 사람들을 인터뷰해 책을 역었다. 저자는 어쩌다 보니 아이 없이 살게 된 사람들, 아이 없이 사는 삶을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 마음과 달리 어쩔 수 없이 아이 없이 살게 된 사람들로 구분한다. 이들의 특징, 현실적인 불안과 문제, 아이가 없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 생각해야 할 미래 및 노후에 대한 생각들을 진솔하게 담았다.

배꼽힐링(이승헌 지음, 한문화, 1만원)=내 몸을 알고, 몸 쓰는 법을 아는 사람이 자기 몸의 주인이 된다며 배꼽힐링이 몸의 주인이 되는 감각을 열어준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책은 건강과 행복의 길로 가는 관문이 배꼽에 있다고 말한다. 배꼽은 어머니와 떨어진 자리이자 ‘지구어머니’와 연결되는 자리다. 지구어머니로부터 오는 생명 에너지를 호흡하며 내 몸과 가족,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실현하는 데 배꼽힐링의 진정한 목표가 있다고 소개한다.

괜찮아, 인생의 비를 일찍 맞았을 뿐이야(김인숙 지음, 휴, 1만4000원)=저자가 마자렐로 센터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책 속 주인공들은 호기심 많은 여느 10대 아이들이다. 이들은 친구관계에서 오는 고민, 학교생활에 대한 회의와 미래에 대한 불안, 소통이 단절된 가족과의 갈등 등으로 길 위에서 한때 방황했던 아이들이다. 아이들을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봐온 저자는 질풍노도의 10대를 지나온 이들이 성장통을 겪고 있는 또래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전하고 싶은 마음을 과장하지 않고 진솔하게 담아냈다.

학교에 배움이 있습니까(정현지 지음, 쌤앤파커스, 1만5000원)=한국 학교 교육의 우울한 현주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벼랑 끝에 내몰린 젊은 세대를 구해낼 교육의 길을 모색한다. 가능성보다는 한계를, 모험보다는 모범을 가르치고, ‘생각하기’가 아닌 ‘생각 당하기’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묻는다. 저자는 이런 질문에 책임 있는 답변과 현실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주체는 당연히 학부모와 교사, 어른들이 만든 사회라고 지적한다.

피아니스트의 뇌(후루야 신이치 지음, 홍주영 옮김, 끌레마, 1만5000원)=예술가의 뇌는 전 세계 뇌과학 연구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 중 하나다. 음악을 연주할 때 인간의 뇌와 신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것은 그중에서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다. 책은 피아니스트의 뇌와 신체가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기능을 극대화하는지를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토대로 설명한다. 저자는 의학박사이지 음악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가진 피아니스트다.

오래된 아름다움(김치호 지음, 아트북스, 3만원)=저자는 경제학 교수로 고미술 전문가는 아니지만 25년 넘게 고미술에 매료돼 수집활동을 벌였다. 이런 면모가 자유롭고 애정 가득한 시각과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 책은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찾아 헤맨 여정에서 얻은 사유와 체험의 기록이자 고미술을 매개로 더 많은 사람들과 대화한 기록이다. 고미술이 무엇이며, 컬렉션은 어떠한 속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 한국미의 원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대답을 찾아간다.

판다의 엄지(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 김동광 옮김, 사이언스북스, 2만2000원)=세계적인 고생물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저자의 대표작 중 하나다. 자이너트판다의 ‘가짜’ 엄지를 해부학적으로 분석해 진화의 결과물이 그리 주도면밀하지도, 완전하지도 않음을 보여준 글은 진화론의 대중화 역사에서 전설로 여겨지기까지 한다. 진화생물학의 역사와 과학자의 삶, 과학 교육 등은 문제는 물론이고 성차별, 장애인 차별 등 정치·사회적 문제까지 아우르는 책이다.

미친 교수의 헬수업(박성태 지음, 가디언, 1만3000원)=누구나 특별한지만 그것을 모를 뿐이라며 진짜 특별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별함을 발견하고 성공하기 위한 3P를 강조한다. ‘picture’, ‘pray’, ‘practice’가 그것이다. 그림을 그려라, 그림을 그렸다면 간절하게 기도하라, 그리고 희망과 간절함이 이뤄지도록 훈련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 3P를 통해 특별함을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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