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너랑 살고 싶다”… ‘별 셋’ 육군 중장 성희롱 의혹

입력 : 2016-08-22 09:48:09 수정 : 2016-08-22 17:56: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별 셋 육군 중장이 부대 내 민간인 여성 직원에게 '너랑 살고 싶다'는 등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22일 인권위에 따르면 군 성고충 전문상담관 A씨는 지난 19일 육군 모 부대 사령관인 B 중장과 C 대령을 직장 내 성희롱 혐의로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냈다.

이에 따르면 2013년부터 모 부대에서 성고충 상담 업무를 한 A씨가 같은 해 부대장으로 부임한 B 중장으로부터 수시로 성희롱을 당했다는 것.

B 중장은 A씨를 집무실로 불러 "당신과 살고 싶다"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 A씨는 이러한 사실을 알린 뒤 전출을 요청해 경기 지역의 한 부대로 자리를 옮겼다.

A씨는 새로운 부대의 부대장인 C 대령도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A씨가 병사 상담 내용을 보고하자 C 대령이 "난 여자를 만나러 왔지 일하러 오지 않았다" 등 발언을 했다는 게 A씨의 말이다.

이에 대해 B 중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반가운 손인사'
  • 권은비 '반가운 손인사'
  •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수지 '우아한 매력'
  • 송혜교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