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친화강소기업은 대기업과 공기업을 제외한 기업 중 △신입사원 월평균 통상임금 200만원 이상 △주중 야근 2일 이하 또는 주말근무 월 1회 이하 △휴가비·생활안정·자기계발·여가활동 지원 등 4개 이상 복지제도 운영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곳이다. 임금체불·산업재해율·고용유지율은 동종업종 평균보다 낮고 신용평가등급이 B-보다 높아야 한다. 10인 미만의 회사나 기타서비스업종(농업·임업 등)은 제외된다.
고용부는 지난 4월에도 1차 청년친화강소기업 891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2차 선정으로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총 1118개로 늘었다. 이 중 1080개 기업에서 올해 1∼9월 1만9711명을 뽑는 등 청년채용이 활발했다. 이들 기업의 월 평균 초임은 225만2000원(연봉 2700만원) 수준이며 서울(370곳·33.1%)과 인천·경기(368곳·32.9%) 지역이 6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36곳으로 절반 이상(56.9%)이었고, 정보서비스업(192곳·17.2%)이 뒤를 이었다.
고용부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서포터스를 운영, 청년들이 직접 선정기업을 방문해 궁금한 점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체 청년친화강소기업 명단은 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 gangs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선정기업의 주소, 업종 등 기본정보만을 제공했지만 현재는 채용예정 인원과 임금, 복지혜택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고용부 나용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갈 만한 괜찮은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