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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악당을 동경한 男…"가족이 괜찮다면 남의 눈 상관없다"

입력 : 2016-12-19 16:24:52 수정 : 2016-12-19 16: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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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원작인 '캡틴 아메리카'에서 악당으로 등장하는 '레드스컬'을 동경해 수차례 성형수술한 남성이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썬(The SUN)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사는 헨리 로드리게스(37)는 임플란트를 시작으로 수차례의 성형수술 등 영화 속 악당을 닮기 위해 다소 극단적이기까지 한 생각을 감행해 화제가 됐다.

이런 그는 남들과 다른 모습에 가는 곳마다 시선을 사로잡지만, 현지 언론들은 그를 두고 "결혼해서 자식을 둔 평범한 남자로 외모만 다를 뿐 생활은 평범하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외모는 악당으로 변신했지만 깔끔하고 검소하고 전통적인 가치관을 소중히 하는 가정에서 자라왔다는 것은 알아주었으면 한다"며 "가족이 이해하고 받아주면 남의 눈은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3살 아들 아론 그리고 아내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다른 아빠들과 비교해 무서운 외모지만 그의 아들은 이런 모습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내가 아버지인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특하고 무섭기까지 한 외모에 일부에서는 편견의 눈으로 그를 바라보지만, 그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꿈을 이룬 지금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The SI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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