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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 세계 540마리뿐인 멸종위기 호랑이 잡아다 묶어놓고 학대

입력 : 2017-01-11 16:54:39 수정 : 2017-01-11 16: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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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커스 쇼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호랑이를 밧줄로 묶은 후 사람이 올라타 사진을 찍는 등 학대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입수해 공개한 2분짜리 영상에는 전 세계에 단 540마리뿐인 ‘아무르호랑이’가 발과 목이 밧줄로 묶인 채 테이블 위에 엎드려 있는 모습과 사람들이 차례로 호랑이 등에 올라타거나 옆에 서서 기념사진 찍는 등 학대행위가 담겼다.

영상은 중국 후난성 이양시에서 활동하는 서커스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 수십 명의 관람객이 호랑이와 사진찍기 위해 긴 줄을 늘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와 해외 동물보호단체 측은 “동물을 상대로 한 잔인한 행동”이라고 맹비난하며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아무르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로도 알려져 있으며, 국제 자연보전연맹에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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