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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반 나눠 먹지 않았다'며 동료 노숙인 잠자리 불지른 40대

입력 : 2017-01-20 07:37:24 수정 : 2017-01-20 07: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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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반을 나줘 먹지 않았다며 동료 노숙인의 잠자리에 불을 지른 40대 노숙인이 잡혔다.

20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침대 매트릭스에 불을 질러 노숙자를 다치게 한 혐의(특수 상해)로 A(46)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30분쯤 광주 동구의 한 다리 밑에서 B(62)씨가 누워있던 침대 매트리스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여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노숙 생활을 하며 무료급식소에서 알게 된 B씨가 잔반을 나눠 먹지 않자 격분, 불을 질렀다.

B씨는 오른쪽 발에 2도 화상을 입고 광주의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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