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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만 이상 北도시 3곳…평양 287만명· 청진 63만명· 함흥 54만명

입력 : 2017-04-26 10:34:00 수정 : 2017-04-26 10: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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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인구 50만명이 넘는 도시가 평양 등 3곳으로 추산된다고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미국의 민간기구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VOA는 미국의 민간기구 '데모그라피아'가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2016년 평양 인구가 전년도 286만명에서 소폭 늘어난 287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VOA는 "평양은 인구 규모에서 (세계)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 1034개 가운데 165위를 기록했다"며 "청진이 63만 명으로 821위, 함흥이 54만5000 명으로 956위를 기록해 북한에서 인구 50만 명이 넘는 도시가 (모두) 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방송은 "평양 면적은 176㎢로 ㎢당 1만6300명이 살아 인구밀도 순위에서 41위에 올랐다"고 했다.

방송은 "북한 대도시들은 전체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인구밀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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