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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관련 박명진 문예위원장과 김세훈 영진위원장 사퇴

입력 : 2017-06-19 17:06:15 수정 : 2017-06-19 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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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 책임자로 지목됐던 박명진(7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김세훈(53)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낸 사표가 41일만인 19일 수리됐다

두 위원장은 19대 대통령 선거 직전인 지난달 8일 나란히 문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점을 들어 그동안 수리하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해오다 2015년 6월 임기 3년의 문예위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애니메이션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다 2014년 12월 역시 임기 3년인 영진위원장에 임명됐다.

박 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 위한 명단인 '블랙리스트'의 실행 책임자로 지목돼 문화예술계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문예위는 지난 2월 잘못을 인정하며 공식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영진위도 지난 5월 김 위원장이 사의 표명 사실을 공개하면서 사과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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