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7일 국비 8억원 등 총 11억원을 들여 이곳에 쉼터와 전망대를 설치하고 등산로 등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5년 6월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지원하는 행복생활권 협력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아차산은 인근 망우산과 함께 구리시민과 서울시민이 즐겨 찾는 쉼터다. 보루 등 고구려 유물과 항일 운동가 등이 안치돼 역사·교육적 가치가 높다.
그러나 불법 경작 등으로 생태가 훼손되고 등산로 일부는 흙더미가 무너져 안전사고도 우려됐다.
시 관계자는 "생태를 보전하면서 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아차산 일대를 정비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동구릉과 연결된 둘레길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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