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능행차. 수원시 제공 |
22일 오후 8시엔 개막연이 펼쳐지며 23일 오전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적 행사 가운데 하나인 ‘혜경궁홍씨 진찬연’이 봉수당에서 열린다. 진찬연은 1795년 윤 2월13일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준비했던 회갑연으로, 조선시대 화려한 궁중연회의 정수로 꼽힌다.
수원화성문화제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정조대왕 능행차’다.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 행사는 서울·화성시와 공동으로 주관하는데, 23일 오전 8시15분 창덕궁에서 출궁 의식을 갖고 출발해 24일 오후 3시 현륭원에 도착해 궁원의 진설도를 바탕으로 1795년 원행 당시 행해진 제향의례를 그대로 재연하게 된다.
이 행사는 24일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수원화성 창룡문과 주변 성곽을 배경으로 한 무예브랜드 공연인 ‘야조(夜操)’로 막을 내린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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