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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아들 손보승에 "내 직업이 원망스러워" 눈물 흘린 사연

입력 : 2017-09-19 09:46:50 수정 : 2017-09-19 16: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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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앞서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속내를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유자식 상팔자’에서 이경실은 “언제까지 내가 학교에 불려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의 심정을 절절하게 이야기하며 끝내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이경실 아들 손보승은 “엄마가 나 때문에 우셨을 때 불쌍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경실은 “아들은 늘 죄송하다고 하지만 연기 같다”며 “아침에 아들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지만 ‘엄마 죄송해요’라는 답이 온 뒤, 이내 ‘근데 엄마 나 오늘 뭐 입어야 해?’라는 문자가 왔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 이경실은 손보승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이경실은 "네 중학교 생활이 며칠 안 남았다. 누구보다 여리고 정 많은 보승이라는 걸 알기에 많은 일이 있어도 엄마는 보승이 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실은 손보승을 감싸지 못했던 사연을 전하며 "난 다른 친구 엄마처럼 앞에 나가 큰 소리로 얘기할 수 없었다. 그때만큼 엄마 직업이 원망스러웠던 적이 없다"며 "덩치만 컸지 당신 아이와 똑같은 아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엄마는 늘 네 편"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손보승은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로 연기 신고식을 치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매니지먼트인 지앤지프로덕션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연기 수업과 함께 배우로 발돋움을 준비할 예정이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JTBC '유자식 상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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