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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부탁받은 결혼식 축의금 40만원 가로챈 친구

입력 : 2017-10-13 16:10:10 수정 : 2017-10-13 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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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초등학교 동창의 결혼식 축의금 전달을 부탁했다가 ‘배달 사고’가 발생해 친구와의 우정이 깨질 위기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결혼식 축의금을 가로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친한 초등학교 동창이 결혼한다고 연락을 해왔는데 회사일 때문에 당일 참석이 불가했다"며 "다른 친구인 B에게 50만원을 계좌로 송금하고, 봉투에 넣어서 잘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결혼식 이후 술자리에서 만난 동창에게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A씨.

동창은 A씨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B가 축의금으로 50만원이나 넣었더라. 금액이 커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그래? B가 나랑 똑같은 금액을 넣었네. 나도 50만원 넣었는데"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결혼한 동창은 놀란 표정으로 “무슨 소리야. 너는 봉투에 10만원 넣었던데?”라고 대꾸했다.

이 술자리에 B씨가 없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친구 B씨가 50만원을 받아서 자신의 이름을 적은 봉투에 넣었고 A씨의 봉투에는 10만원을 넣었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친구가 내 돈을 가로챈 것인지, 아니면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인지 혼란스럽다"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누리꾼들에게 자문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착각할 게 따로 있지" "일부러 바꿔치기한 것 같다" "아니다 착각할 수도 있다" "친구 말을 들어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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