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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절반 “체벌·학대 보호 필요”

입력 : 2017-11-20 19:51:33 수정 : 2017-11-20 19: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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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하 3318명 설문조사 / 충분한 놀이·차별 보호 결핍順 아동과 청소년들이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권리는 ‘체벌·학대·따돌림으로부터의 보호’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331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8%가 ‘체벌·학대·따돌림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결핍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충분한 놀이(48.5%) △차별로부터 보호(44.0%) △자유로운 의견 표현(40.0%) △의견 존중(39.7%)이 결핍돼 있다고 답한 아이들이 많았다.

이를 성별로 보면 여자아이들은 ‘체벌·학대·따돌림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택한 비율(56.8%)이 가장 높았지만 남자아이들은 ‘충분한 놀이’가 부족하다고 택한 비율(49.2%)이 가장 높았다. 여자아이들은 ‘성 착취, 성희롱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결핍돼 있다고 답한 비율이 38.0%에 달한 반면 남자아이들은 같은 대답을 한 비율이 28.5%에 그쳤다.

아이들은 ‘부모 대상 아동인권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대답(18.8%)보다 ‘아동 대상 아동인권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대답(32.7%)에 더 많은 손을 들었다.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편견이 변화해야 한다’는 항목에는 17.7%가 손을 들었고, ‘아동의 사회·정치활동 참여가 확대해야 한다’는 항목에는 9.4%가 그렇다고 답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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