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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日·태국 방문 ‘北 미사일’ 대응책 논의

입력 : 2017-12-10 18:39:07 수정 : 2017-12-10 1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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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대화 재개 등도 공조 / 윤, 北대화 ‘60일 시계’ 강조 / 태국선 北기업 폐쇄 요구할 듯
조셉 윤(사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 발사’ 등에 따른 대응책을 협의하기 위해 일본과 태국을 방문한다.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표가 11∼15일 일본 도쿄와 태국 방콕에서 양국의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또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비핵화 대화에 복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일본, 태국과 협력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지난 7일 워싱턴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송년모임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먼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우리에게 도발을 중단하겠다는 말을 하고, 이후 60일 동안 도발을 중단하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표는 앞서 지난달 17일 한국을 방문해 제주도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북 대책을 협의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지난달 28일 워싱턴을 방문해 윤 대표를 포함해 미국 행정부·학계 인사들과 면담하고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표가 이번 태국 방문 기간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를 언급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앞서 지난 8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태국 방문 당시 미국은 태국에 북한의 숨은 돈줄인 위장기업 폐쇄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태국은 당시 이런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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