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엉터리공연으로 석사 취득' 경희대 아이돌은 조권?…소속사는 '묵묵부답'

입력 : 2018-02-07 09:40:08 수정 : 2018-02-07 09:40: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엉터리 졸업공연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해 논란이 된 아이돌 가수가 조권이라는 정황 증거가 제시된 가운데 당사자 측은 묵묵부답으로 대응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뉴스8'은 유명 아이돌그룹 출신 B씨가 길거리공연 형식으로 노래를 부른 영상으로 졸업논문을 대체해 지난해 경희대 대학원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학칙에 따르면 졸업공연은 연주자와 함께 1시간 넘게 공연해야 하며 그 비용은 수천만원까지 드는 탓에 실제 해당방식으로 졸업을 한 이는 3~4명 정도인데 B씨는 연주자 없이 혼자 30분여 동안 공연한 영상을 제출해 통과했다.

학교 관계자는 B씨가 공연했다는 경희대 노천극장에선 당시 공연은 없었고 학생들에겐 장소를 빌려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B씨의 졸업공연을 심사하기로 된 교수는 "심사위원장이었다고 저도 최근에 들었다"며 "잘 기억이 안 나고 일단은 학과에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영상이 있는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7일 OSEN은 B씨가 2AM 출신 가수 조권일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하며 SBS의 보도 영상에 등장하는 사진과 조권이 2016년 2월 15일 발매한 솔로앨범 '횡단보도'의 커버를 비교했다.

조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밤부터 연락을 받지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해당건에 대해 수사를 검토 중이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SBS 캡처,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반가운 손인사'
  • 권은비 '반가운 손인사'
  •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수지 '우아한 매력'
  • 송혜교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