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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1345콜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해 23일 서울 목동 1345콜센터에서 축하 행사를 가졌다. 1345콜센터는 지난 2008년 3월 재한외국인 처우기본법에 따라 출범했다. 출입국·체류 관련 민원 상담 및 각종 행정·생활정보 안내 서비스를 영어, 중국어 등 20개국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104명의 상담사가 근무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인당 하루 평균 103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사 104명 중 외국어로 상담하는 이는 46명이고 한국어로 상담하는 이는 45명이다. 연간 총 상담건수는 약 170만건에 이른다.
지난해 상담 내역을 살펴보면 상담 언어별로는 중국어 27만2888건, 영어 6만9972건, 베트남어 6만8395건 순으로 처리했다. 체류자격별 상담 서비스 이용자는 재외동포(F-4) 16만7712건, 방문취업(H-2) 13만7466건, 국민의 배우자(F-6) 12만7688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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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콜센터는 앞으로 외국인 고충상담 기능을 강화하는 등 체류 외국인 인권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여성이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외국인 지원을 위한 상담인력도 확충하고 수사기관 및 다른 상담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345콜센터 개소 10주년 축하 행사에 직접 참석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013년부터 1345콜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며 센터 발전과 성장에 기여해 온 ㈜케이티씨에스에 표창을 수여했다. 또 상담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지난 10년 동안 정확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220만 재한외국인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준 외국인종합안내센터의 모든 직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외국인의 고충상담은 물론 성폭력 피해 지원 등에 더욱 힘써 인권보호에 앞장서는 콜센터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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