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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에 음주운전한 사실 밝힌' 강승호, SK 측 "구단 차원 단호 대처"

입력 : 2019-04-24 22:09:58 수정 : 2019-04-24 22: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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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소속 내야수 강승호(사진·25)가 음주 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구단 측이 단호하게 대처할 뜻을 내비쳤다.

 

강승호는 지난 22일 새벽 2시30분쯤 경기도 광명시 광명 IC 부근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고 현장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9%의면허정지 수준의 상태였다.

 

그러나 논란이 된 것은 강승호의 음주운전 보고가 너무 늦었다는 것이다.

 

SK구단이 강승호 음주운전을 인지한 건 이날 SBS에서 취재를 시작한 뒤였다.

 

이날 오후 7시30분 전후로 구단 운영팀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확인을 하자 그제 서야 실토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강승호) 선수가 먼저 이야기를 한 건 아니다”고 했다.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KBO 관계자는 “구단에 경위를 정리해 보내달라고 한 상황이다. 거기에 맞게 내용을 빨리 확인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상벌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SK 구단 관계자도 “KBO에는 24일 자진신고를 했다. KBO 징계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더 조사하고 단호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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