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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유승민 文 공격합세...黃 "내로남불 현실망각" · 劉 "신재민보다 못한~"

입력 : 2019-05-20 15:11:23 수정 : 2019-05-20 15: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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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재정확대 주문과 관련해 '현실 망각',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하다'며 나란히 비난을 퍼부었다.  

 

황 대표는 20일 전북 김제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33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16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국가채무비율을 40% 초반대로 관리하겠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적극적인 재정확대를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년전 국가채무비율 40%선 예상안에 대해 '나라 곳간이 바닥났다'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 당사자가 문 대통령이다"며 "이는 내로남불, 현실망각의 결정판이다"고 비꼬았다. 

 

유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2016년 예산안을 비난하면서 '재정건전성을 지키는 마지노선인 40%가 깨졌다. 재정건전성 회복 없는 예산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며 "(이런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에게 재정확대를 요구한 것은 심각한 망각이거나 위선이다"고 비판했다. 

 

유 전 대표는 "국가재정은 대통령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대통령의 개인재산이 아니라 국민의 피같은 세금이고, 미래 세대가 갚아야 할 빚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재민 사무관은 4조원의 적자국채 발행 시도와 '박근혜 정부 마지막 해의 국가채무비율을 39.4% 이상으로 높이라'는 부총리의 지시를 폭로했다. 국채담당 기재부 사무관은 나라빚을 줄이려 이렇게까지 노력했는데, 대통령은 왜 나라살림을 위험으로 몰고 가는냐"며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한 대통령이라는 말을 들어서야 되겠는가"고 쓴소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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