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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은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약 4명은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7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약산 김원봉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설문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10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 중 42.6%는 “항일 독립투쟁의 공적이 뚜렷하므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와 반대로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9.9%였다. ‘모름/무응답’은 17.5%였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분류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0.4%가 김원봉의 서훈에 대해 찬성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2.1%가 서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한편 지난 4월 같은 주제로 실시된 조사에서는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운에 관해 찬성과 반대가 각각 49.9%, 32.6%로 집계된 바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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