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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나경원에 “어떻게 감히 통합을 이야기 하냐…한국당은 촛불혁명 때 사망”

입력 : 2019-06-20 14:54:47 수정 : 2019-06-21 08: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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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보수통합과 관련 “바미당과 먼저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데 대해 “한국당은 이미 정통성을 잃은 정당”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한국당이 어떻게 감히 바미당과 통합을 이야기하느냐”고 반문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한국당은 ’촛불혁명’ 때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커지니 보수를 결집하는 과정에서 세 분열을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바미당과의 통합에 대해 “적극 노력하고 싶다”며 “큰 틀에서 우파의 가치에 동의를 한다면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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