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한 정유미, 강타 열애설→日 DHC 모델 논란…“국민감정 공감, 대책 고려 중”

일본 화장품 ‘DHC 모델’인 배우 정유미가 ‘혐한 논란’ 불똥이 튀자 대책을 고심 중이다.  

12일 오전 정유미의 소속사는 “국민 감정 잘 알고 있다. 다각도로 대책 방안 마련을 고려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운영하는 DHC텔레비전의 시사프로그램 ‘진상도라몬 뉴스’에서는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는 출연자의 발언을 방송했다.

이어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한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된 것”이라고 역사 왜곡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DHC측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으나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DHC 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SNS계정의 댓글 기능을 차단해, 누리꾼들의 해명 요구를 막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브랜드의 국내 모델인 정유미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해명을 요구하거나 욕설과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정유미 측은 “개인 SNS를 통해 무차별 욕설과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져 당사자도 힘든 상황”이라며 “국민감정 알고 있으며 공감한다. 향후 대책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정유미는 지난 1일 가수 강타, 레이싱 모델 우주안, 전 아나운서 오정연과 얽힌 열애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강타와의 열애설에 대해 "연인 사이가 아니다. 정유미와 강타는 친한 동료 사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DHC 공식 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