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가 안전과 효율성을 한층 향상시킨 광대역 통합 통신시스템을 갖췄다. 공항철도는 초고속 통신망으로 음성, 영상 등의 데이터를 전달하는 ‘ALL-IP 기반 통신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전송되는 데이터에 식별자를 부여해 검색속도를 높이고 다양한 프로토콜(통신규약)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공항철도는 앞서 ‘전송망 설비 고도화 구축 프로젝트팀’을 꾸려 전송설비 개선, 안정적 전원 공급을 위한 UPS(무정전전원장치) 구축 등을 추진했다.
동시에 직원들이 사전 전문교육 이수 및 설계·감리 업무까지 수행하는 등 기존 설비의 취약성을 보완·분석했다. 공항철도 개통부터 10년간의 운영 데이터를 적용해 오차범위를 최소화시켰다. 또 공사의 완성도를 높여 올 12월 준공 목표에서 조기에 마무리했다.
‘ALL-IP 통신망’은 유·무선 통신망을 각각 구축하며 효율적 장애 관리와 RAMS(신뢰성 기반 유지보수) 통합시스템 운용이 가능해졌다. 김한영 사장은 “철도 통신망시스템은 승객 안전과 최상의 운행 품질을 위한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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