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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마지막 벨루가’ 바다로 돌아간다

입력 : 2019-10-24 16:55:46 수정 : 2019-10-30 16: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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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벨루가. 롯데월드 제공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마지막으로 남은 벨루가(흰돌고래)가 바다로 돌아간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4일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벨루가 ‘벨라’를 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계획은 국내외 전문가는 물론 동물 단체와도 협의해갈 것이라도 덧붙였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013년 러시아에서 들여온 벨루가 세 마리를 2014년 10월부터 사육 및 전시해왔다. 2016년 4월2일에 5살짜리 수컷 ‘벨로’가 폐사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12살 수컷 ‘벨리’도 죽었다. 이에 따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엔 암컷 ‘벨라’만 남게 됐다. 

 

벨루가는 일각고래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북극해와 베링해에 주로 서식한다. 평균 수명은 30년 정도로 알려졌다.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이 멸종위기종 분류에서 ‘준위협’(NT)으로 지정하고 있어, 보호가 필요한 종이다.

 

한편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논평을 통해 “롯데월드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벨라의 야생방류 및 적응훈련을 위해 최대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에 벨루가를 전시 중인 타 아쿠아리움에도 방류 결정을 요구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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