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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친구들 “봉원사? 봉은사?” 비슷한 낱말 탓에 엉뚱한 곳으로

입력 : 2019-10-24 21:29:13 수정 : 2019-10-24 2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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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노르웨이 친구들이 한국 사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MBC에브리원 캡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노르웨이 친구들이 한국어의 ‘비슷한 낱말’ 탓에 잘못된 장소를 찾아갔다.

 

24일 방송된 위성·케이블 채널 MBC Every1(MBC에브리원)의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노르웨이 친구들이 템플스테이를 위해 봉원사를 찾아나섰다.

 

이들은 택시를 잡아타고 봉원사(서울 서대문구)에 가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사는 봉은사(강남구)로 알아들었다. 봉은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사찰이었던 탓이다.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노르웨이 친구들이 봉원사에 가려다 봉은사에 도착한 후 허탈해하고 있다. MBC에브리원 캡처

 

택시가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음을 알아챈 에이릭은 “완전히 다른 길로 운전하고 있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사님이 이해를 잘못했다. 도시 전체를 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도시 전체를 돌게 됐으니까 관광은 된 거야”라며 ‘긍정 마인드’를 뽐냈다. 친구들도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봉은사에 내린 노르웨이 친구들은 봉원사로 다시 향했다. “택시기사 되기도 힘든 거야”라며, 누구 탓도 하지 않는 성숙한 모습도 보여줬다.

 

서울 서대문구 안산(鞍山) 인근에 위치한 봉원사는 태고종의 총본산이다. 889년 창건된 유서깊은 고찰이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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