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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이낙연, "국민께 걱정 드린 점 송구"

입력 : 2019-10-28 16:55:34 수정 : 2019-10-28 16: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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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등을 안건으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이 '조국 전 장관 지명 이후 국론이 분열됐다. 총리가 조 전 장관을 임명·제청했는데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이렇게 답했다.

 

이 총리는 김 의원이 '대통령이 30분 이상 시정연설을 하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일언반구가 없었다'고 지적하자 "조 전 장관이 사퇴를 표명한 직후에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께 드리는 사과의 말씀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 총리는 김 의원이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에 책임 있는 사과를 하고 조국과 그 일가에 대한 수사와 처벌로 민심을 달래야 한다'고 하자 "공감한다"며 "조 전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수사는 법과 원칙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조 전 장관을 불러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혐의와의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24일 새벽 구속된 정 교수를 상대로 전반적인 혐의 내용을 보강 조사하면서 조 전 장관이 사모펀드 사건을 인지하거나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10시쯤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 하루만인 지난 25일에도 정 교수를 소환해 차명 투자 관련 혐의에 조 전 장관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들여다봤다.

 

검찰은 정 교수가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 주식 6억원어치를 차명으로 사들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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