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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만 50억' 방탄 공식입장, "공연 사칭 사기 법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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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4 17:16:19 수정 : 2019-11-14 17: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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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벌어져 총 피해액이 50억여원에 달하는 가운데,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14일 더팩트는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을 사칭한 투자 사기가 발생했다며 총 피해 액수가 50억 여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연예기획사 관계자 2명이 방탄소년단의 해외 인기를 이용해 국내 중소 기획사들의 참여를 유도해 투자금을 가로챘다.

 

이 과정에서 국내 중소 규모 기획사들이 참여해 투자금을 잃었으며, 사극 등 드라마에서 인기를 얻은 유명 배우 A씨도 이 사건에 관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빅히트 내부 서류 양식을 교묘하게 이용해 ‘대외비’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했다. 또한 해외 공연 사칭 대상 국가 역시 BTS 공식 공연 일정에 없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베트남 등 4곳으로 명시, 피해자들을 속였다.

 

심지어 이 사기행각은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돼왔고, 피해자들은 지난달 홍콩 공연이 허위로 드러난 뒤에야 사기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빅히트는 “(계약서가) 내부 양식이 아니다”라면서 “위조 계약서와 위조 공문이다. 해당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빅히트는 “범죄행위와 실질적인 피해 발생을 확인했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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