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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배터리는 ‘미래 산업의 쌀’”

입력 : 2020-01-09 19:07:29 수정 : 2020-01-09 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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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자유특구 투자협약식 참석/ 14일엔 靑영빈관서 신년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북 포항 포스코 스마트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배터리는 ‘미래 산업의 쌀’”이라며 “핸드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2025년이면 메모리반도체보다 큰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에 소재한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해 GS건설·경상북도·포항시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투자협약을 축하하며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포항이다. 경북 규제자유특구에서는 2년간 마음껏 배터리 실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포항 규제자유특구에 마련될 배터리 리사이클링공장에 2022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

문 대통령의 포항 방문은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다. 2017년 포항 지진피해 현장방문과 2018년 4세대 방사광가속기 현장 시찰과 지역경제인 간담회를 위해 방문한 바 있다. 또 지난 3일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경기 평택·당진항을 찾아 국내 전기차의 수출을 축하하는 등 올해 들어 두 번째 경제 행보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최정우 포스코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9일 경북 포항 포스코 스마트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협약식에 이어 세계경제포럼(WEF)과 맥킨지컴퍼니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도입해 제조혁신을 이룬 세계 26곳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 스마트공장을 방문해 “포스코의 혁신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주민들도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포항 지진의 후유증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라며 “포항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관련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 200여명을 초청해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생중계되는 신년기자회견을 갖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회견과 관련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민생과 경제, 정치, 사회, 외교, 안보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며 “(기자들의) 심도 있는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국민께서 궁금해하시는 점에 대해 충분히 답을 드리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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