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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기업 40% “코로나 지속 땐 사업 축소 고려”

입력 : 2020-03-22 20:06:14 수정 : 2020-03-22 2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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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조사… 감축 규모 평균 -11% 예상 / 37% “코로나 9월쯤 종식”… 상반기· 12월 순

국내 외국인투자(외투)기업 10곳 중 4곳 정도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한국사업 축소를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16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00인 이상 주한 외투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영향 및 대응’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설문 결과 외투기업의 48.0%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글로벌 생산·유통망 재편을 고려하겠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86.1%는 한국 내 생산·유통망 축소를 고려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시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의 41.3%가 한국 내 사업 축소를 생각한다고 답한 셈이다. 한국 내 사업 축소 시 축소 규모는 평균 -11.1%로 조사됐다.

또한 외투기업의 36.7%는 글로벌 차원에서 코로나19 사태가 9월쯤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고, 상반기(35.3%)나 12월(19.3%) 종료를 예상하는 기업도 많았다. 내년 3월(0.7%)이나 내년 3월 이후(8.0%) 등 해를 넘겨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도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향은 다소 부정적(61.3%), 매우 부정적(28.0%) 등 부정적이라는 답이 89.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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