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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박근혜야”… 정의당 선거운동원 뺨 때린 5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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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09 19:15:30 수정 : 2020-04-09 19: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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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6시 10분쯤 대구 북구 산격동 연암공원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팔로 X자를 표시(왼쪽)한 뒤 선거사무원에게 폭행을 하고 있다. 조명래 후보 페이스북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고 유세를 방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북구 산격동 연암공원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던 정의당 조명래 북구갑 후보 유세 차량에 올라 조 후보를 밀치고 팔로 X자를 표시하는 등 유세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사무원 1명은 뺨까지 맞았다. A씨는 40여분이나 소동을 벌인 끝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미래통합당 양금희 후보를 지지한다”며 “여기는 박근혜 동네인데 왜 감히 선거운동 하느냐”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의당 대구시당 측은 “난동을 부린 A씨가 미래통합당 지지자였고, 경찰관 출동도 늦어져 선거 운동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미래통합당과 경찰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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