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양예원씨가 SNS 인스타그램 실시간 방송에서 한 누리꾼에게 “너도 죽여줄까?”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사건으로 숨진 스튜디오 실장의 여동생이 양씨를 경찰에 양예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숨진 스튜디오 실장의 여동생인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억울하게 죽은 오빠를 모욕하는 말을 서슴 없이 하는지”라며 “내일 경찰에 양예원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A씨는 “저번에 인스타에 올린 허위사실 관련해서 같이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 실장이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에도 앞서 양씨는 지난 1월 실장이 유죄가 떨어졌다고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적시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이어 A씨는 “양예원이 카톡으로 보낸 내용, 그 보다 더 중요한 증거가 어디있나 ”라고 되물으며 “법은 증거주의로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A씨 “오빠에 억울함을 법원에서 꼭 풀어 주셨으면 한다”며 ”그리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글을 맺었다.
앞서 양씨는 최근 인스타그램 방송에서 한 누리꾼이 “유튜브 내용 사실이에요? 언니”라고 묻자 “네가 실장한테 물어봐. 그럼 되겠다. 재기해”라며 서슴없이 막말을 했다.
‘재기해’라는 말은 지난 2013년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것을 두고 비하하는 말이다.
그러면서 양씨는 “너도 죽여줄까? 너도 죽여줄게”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윙크를 하며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양씨는 “악의가 다분하다. 모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합의는 없다”고 경고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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