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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도 하는데…” 이적이 차태현 때문에 동네 남편들 ‘공공의 적’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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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12 10:29:45 수정 : 2020-11-12 10: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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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사진)이 이웃에 살았던 배우 차태현 때문에 동네 남편들의 공공의 적이 됐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적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에 가수 폴킴, 정인, 그룹 샤이니의 키와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태현은 이날 스페셜 MC로 함께 했다.

 

방송에서 이적은 10여 년 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았던 차태현 때문에 ‘공공의 적’이 됐다고 밝혔다.

 

이적은 “차태현씨가 아이들 유치원 등원을 꼭 자신이 시켜주더라. 나는 좀 머뭇거렸는데, 그 모습을 보고 아내가 ‘차태현씨도 하는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적은 “그 말이 ‘차태현보다 유명하지도 않으면서 당신은 뭐하는 거냐’라는 말로 들렸다. 그래서 나도 아이들 등원을 책임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동네 분들이 우리를 보면서 ‘차태현, 이적도 하는데 우리 남편은 뭐냐’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졸지에 동네 남편들의 ‘공공의 적’이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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