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21세까지 연애를 해보지 못했다는 ‘모태 솔로’ 여대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장훈은 “사람을 최대한 자주 만나고 많이 웃어라”고 조언했다.
지난 23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모태 솔로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21세 여대생 장민지씨(위 사진)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장씨는 “올해가 끝나기 전에 꼭 남자를 사귀고 싶다. 이제 곧 3학년이 되면 나이가 있으니 미팅에도 잘 안 끼워줄 것”이라고 고민을 밝혔다.
장씨는 지금까지 연애를 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을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모태 솔로 7000일 기념 이벤트’를 열어 나를 어필하기도 했다”며 당시 만들었던 포스터를 보여줬다.
그러나 장씨는 같은 과 남자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짝사랑도 거의 해본 적이 없다는 말로 출연진을 당황시켰다. 또 가수 윤두준을 이상형으로 지목해 서장훈이 “그러면 안 된다”고 손사래를 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씨는 “대학 입학 후 고백을 받은 적은 있는데 친구 이상은 안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함께 나온 친구들은 장씨에 대해 “소심해서 대시 한번을 못하는 스타일이다”, “남자를 만나면 대화를 잘 못하고 고장 난다”, “쿨한 콘셉트를 유지하고 싶어 해서 늘 단답형에 무표정이다” 등의 증언을 덧붙였다.
그러자 서장훈은 장씨에게 “사람을 만나야 만남이 생긴다. 동아리를 가든 뭘 하든 활동을 해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으면 누구나 밝게 웃는 사람에게 더 매력을 느끼는 법이다. 너무 무뚝뚝하게 있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서장훈은 “내가 실제 생긴 것보다 조금 더 저평가를 받는 이유가 많이 안 웃어서 그런 것”이라고 자평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과 이수근은 “짝을 찾기 위해서는 워밍업을 해야 한다. 스물한 살에 뭐가 두렵냐. 그렇게 머뭇거리다가 네 좋은 시절 다 보내는 거다. 스물한 살의 패기로 많은 사람을 만나보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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