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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5% 동결… 경제성장률도 3%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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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25 10:19:00 수정 : 2021-02-25 14: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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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 제공

기준금리가 지난해 5월 이후 여섯번째 동결됐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현행 3%를 유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침체 우려에 지난해 3월16일 ‘빅컷’(1.25%→0.75%)을 단행한 후 5월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를 내렸다. 이후 지난해 7, 8, 10, 11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여섯번째 금리 동결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계속되고 있고, 실물경기와 자산시장의 괴리로 더 금리를 내리기도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근 수출 호조 등으로 국내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코로나 전개 상황에 따라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앞으로 국내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p)로 유지됐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바뀌지 않았다. 이날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26일 전망치(3%)와 동일하다. 지난해 하반기 예측과 현재 상황에 큰 변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은 일부 조정이 이뤄졌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3%, 2022년은 1.4%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1%, 2022년 1.5%였다.

 

앞서 IMF는 지난달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을 2.9%에서 3.1%로 상향한 바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한은 역시 경제성장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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