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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넋 놓아서는 안 된다”…황교안 돌아오나

입력 : 2021-03-05 09:32:31 수정 : 2021-03-05 09: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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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SNS에서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연합뉴스

 

지난해 4·15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정계 복귀 시사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황 전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 ‘이육사 선생 같은 초인은 아닐지라도,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황 전 대표는 이육사 시인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작품 ‘광야’의 시상지(詩想地)인 이육사 문학관 인근 언덕에 올랐다.

 

그는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던 겨울이 어김없이 물러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나 문재인 정권의 폭주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정한 국가독립과 국민주권을 지켜내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본다”며 “요즘 일부 도적들이 주권을 찬탈하고 국민을 노예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그들은 찬탈한 권력을 지키기 위해 온갖 불법과 무도한 일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들은 ‘국민공복의 굴종’, ‘국민의 경제적 궁핍’, ‘젊은이들의 미래포기’를 강요하며 대한민국을 좀먹는 무리들”이라고도 날을 세웠다.

 

황 전 대표는 “도적을 잡아 국권을 주인에게 돌려줘야 할 공권력을 ‘공중분해’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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