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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공무원, 민원인에게 날카로운 사무기구로 들이밀며 욕설·위협

입력 : 2021-05-14 07:00:00 수정 : 2021-05-13 2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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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원실 CCTV 확보…특수협박한 사실 있는지 수사 진행 / 북광주 세무서 측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민원인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광주 한 지역 세무서 민원 담당 직원이 민원인을 날카로운 사무기구로 위협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민원인을 사무기구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신고된 북광주세무서 공무원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56분께 북광주세무서 민원실에서 민원인 B씨를 사무용품(제침기)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A씨가 욕설하고, 송곳 같은 사무용품으로 찌를 듯 위협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민원실 내 CCTV 화면을 확보해 특수협박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북광주 세무서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민원인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법령에 근거해 (징계 등을) 처리하고, 직원 복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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