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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중천 보고서 허위작성 의혹’ 이규원 검사, 이틀 만에 재소환

입력 : 2021-05-27 10:25:49 수정 : 2021-05-27 10: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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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공문서 작성·피의사실 공표 혐의
25일 공수처 출석해 장시간 조사받아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규원 검사가 26일 새벽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소환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파견 당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를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9시30분쯤 이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앞서 공수처는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두 달여 만인 지난 25일에도 이 검사를 소환해 13시간 넘게 조사했다. 이번에도 밤샘 조사가 예상된다.

 

이 검사는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던 2018년~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性) 접대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6차례 면담한 뒤 그 내용을 다르게 작성(허위 공문서 작성)한 보고서를 언론에 유출한 혐의(피의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이 검사 등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인지하고 지난 3월17일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이 검사는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된 ‘1호 검사 사건’이다.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을 불법으로 출국 금지한 혐의로도 불구속기소 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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