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사진)가 열애 공개 후 양다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끈다.
권민아는 2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대 바람피우는 남자를 만난 게 아니다. 떳떳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만약 남자친구 입장문 후에도 무차별 악플이 달린다면 모아놓고 저는 소송하겠다”라며 “제가 XX라고, 남자 잘 꼬신다고요, 나는 우울증만 심하다. 조울증, 조현병, 허언증 이런 것 없다. 왜 이렇게 욕을 먹어야 하나”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헤어지고 저에게 온 것, 제가 일반 사람과 만나는 것, DM 말투가 꼬리 치는 말투라고? 모든 이에게 저는 이런 식으로 답장한다. 여자분들에게 하트 이모티콘 보냈었으니 그럼 이제 레즈라고 하실 거냐”고 반박했다.
권민아는 “전 여자친구분 아버지께서도 엄청난 협박의 연락이 오고 있다”며 “제가 잘했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지만 그분의 아버지께 ‘죽인다’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 전 여자친구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지만 전 여자친구분 아버님께서 보내신 문자 내용은 너무 충격적”이라며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딸이 상처를 받았으니 아버지의 입장으로써 좀 험한 말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저희 아버지도 살아계셨더라면 많이 속상해하셨을 것”이라며 “아버지가 안 계시지만 그래도 어머니가 계시고 다 보고 계시고 자기 자식 다 귀하다. 그렇게 너무 협박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26일 자신의 남자친구 A씨와 함께 찍은 듯한 사진과 함께 열애 중임을 밝혔다. 이후 권민아가 A씨에게 여자친구 B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권민아는 A씨와의 만남에 대해 “지난해 7월 AOA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을 당시 A씨가 먼저 팬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으며, 올해 6월10일에야 답장을 했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한 바 있다.
이어 권민아는 A씨에 자신을 위한 그림을 그려 달라고 부탁했고 완성되면 받으러 가겠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하지만 A씨와 약 3년간 만나온 B씨는 교제 1000일을 앞두고 A씨가 갑자기 연락 두절됐으며, 이후 권민아 SNS에 A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로 이별을 통보했고 확실하게 이별 후 민아와 연애를 시작했다”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더는 퍼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바로잡아야 하니 내가 직접 글을 쓰게 됐다. 오해 말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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