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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흘간 백신 이상반응 중 화이자 가장 많아...사망자 32명은 인과성 확인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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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8 13:26:17 수정 : 2021-09-20 0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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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하나병원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는 등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간 1만2000건 이상 늘어났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앞서 15∼17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2703건이라고 전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가 82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스트라제네카(AZ) 1369건, 모더나 3024건, 얀센 79건이다.

 

신규 사망신고는 32명으로 이 가운데 17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명은 화이자 백신, 3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60건 늘었다. 이 가운데 37건은 화이자, 21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각 1건씩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가 있었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총 356건으로 화이자 214건, 아스트라제네카 93건, 모더나 47건, 얀센 2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146건 늘어 누적 6027건이 됐다.

 

현재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3만9935건이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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