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남북협력 고문으로 위촉하고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협약은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 로저스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저스 회장은 향후 고문으로 활동하며 △남북교류 협력사업 정책 제언 및 자문 △평화경제특구 지정·남북철도 건설·개성공단 재개 등 경제정책 지원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생태 관광지 투자개발 제언 등의 역할을 맡는다.
협약식은 애초 지난 6일 파주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행사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로저스 회장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비대면 영상 회의로 진행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자자로 활동 중인 로저스 회장은 “파주시는 지구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한국이 섬처럼 고립돼있지만 DMZ가 사라지면 파주는 철도와 도로를 잇는 교통 허브로 성장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파주=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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