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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거주’ 한동훈 재산은 53억…장인은 ‘조폐공사 파업 유도’로 옷벗은 진형구 고검장

입력 : 2022-04-14 22:08:33 수정 : 2022-04-14 22: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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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남부지검 검사의 빈소가 차려진 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15일부터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한 장관 후보자의 재산은 39억3700만원이다.

 

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와 본인 명의 오피스텔 1채, 현재 거주하는 강남구 타워팰리스 전세보증금 등 53억700만원 상당이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의 예금은 4억2800만원이다.

 

금융채무와 건물임대채무 등 총 채무는 18억3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어머니는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고지하지 않았다.

 

한 후보자의 아내는 진은정 김·장 법률사무소 외국 변호사이며, 장인은 진형구 전 대전고검장이다.

 

진 전 고검장은 1999년 6월 김대중 정부 초기 ‘한국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과 관련돼 이듬해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노동관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었다. 그는 수사 대상이 되자 사표를 냈고 곧장 수리됐다. 진 전 검사장은 2005년 4월 대법원에서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됐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14일 진 전 검사장을 언급하면서 한 후보자에게 “나쁜 놈 잘 잡는 검사로서 이 사건 진실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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