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김영록 전남지사 “행복시대 새롭게 열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오후 전남 무안군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뉴스1

“전남 행복시대 새롭게 열겠습니다.” 

김영록(사진) 전남지사가 25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 지사는 전남도의회에서 “도민의 변함없는 신뢰와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새롭게 열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전남이 이제야 비로소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지난 4년간 흘렸던 땀과 열정을 모아 도민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는 든든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4년이 전남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남발전의 기반을 구축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 전남’ 건설을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서 웅비하는 도약의 시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와 ‘전남·광주 경제공동체’ 건설 추진 △전남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기후변화에 대응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선도 △전남의 자연과 문화의 융복합화로 전남관광 1억명 시대, 해외관광 300만명 시대 개막 △전남 농수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생명산업 육성 △도민 제일주의에 기반한 행복 전남 실현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지방 시대 선도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지사는 대통령선거 이후 바뀐 정치지형 환경과 호남의 시대적 소명과 역할을 언급하면서 “지역 젊은 인재들을 이끌 수 있는 아카데미 같은 정책도 추진해보고 싶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님이 꿈꿨던 더불어 잘 사는 세상, 누구나 공감하는 정의로운 세상, 함께 손잡고 가는 대동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무안=한승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