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대진표 완성… 민주당 오영훈 의원 본선행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와 맞대결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주지사 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년)는 27일 제주지사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제주지사 후보로 오영훈 국회의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후보경선은 24∼27일 실시한 도민여론조사(50%)와 권리당원 선거인단(50%) 투표 결과를 반영했다.

경선 결과 오 의원이 53.13%를 얻어 46.87%를 득표한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6.26% 앞서 후보로 확정됐다.

오 후보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위대한 도민의 승리, 진정한 민주당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문대림 후보뿐만 아니라 송재호·위성곤 국회의원과 도의원 후보까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치는 진정한 원팀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질 전망이다.

30일까지 국회의원 궐원 통보가 될 경우 해당 지역구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지사 후보

앞서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됐다.

또 부순정 제주녹색당 후보, 무소속 박찬식 제주가치 공동대표,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 오영국 송호대학교 산학협력 연구교수, 장정애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 등이 본선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