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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천 계양을 출마? 이원욱 “당연히 인물군으로” VS 윤호중 “현재까진 검토 안해”

입력 : 2022-05-03 10:01:19 수정 : 2022-05-03 1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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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전국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차출도 고려”
분당갑 출마 가능성에 “그런 것도 필요성에 대해 가능성도 고민해봐야”
공천 확정시기에 “늦어도 5월10일을 목표”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근황.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그 지역에 가능한 인물군으로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지사가) 아직 저에게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출마 의사가 있다는 말을 전해온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내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최근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당이 전국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차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2011년 분당을 보궐선거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차출했고 민주당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분당을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 이후 분당을 지역은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당선되면서 민주당 수성지역으로 바뀌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고문의 분당갑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것도 필요성에 대해 가능성도 고민해봐야 한다”며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나오겠다고 하는 것, 언론에서 안철수와 이재명의 빅매치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것들에 대한 관측이 많은데 당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런 지역에 대한 고민도 하고 이 고문에 대한 설득작업도 거쳐 공천을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보인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 공천의 검토사항으로는 “전국 선거에 미칠 영향”을 꼽으며 “서울시장 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인천시장 선거 등 전국 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진짜 우리 이 고문이 나와서 붙어준다면 정말 전국 선거에 아주 지대한 공헌을 할 것 같다고 하는 것들이 있다면 삼고초려라도 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비판하며 ‘책임정치’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현재 우리 당은 승리한 정당이 아니고 대선에서 패배한 정당이기 때문에 승리한 정당보다는 그 책임의 문제라고 하는 것이 훨씬 더 무게 있게 다뤄져야 한다”면서도 “소중한 자산, 스타급 자산을 묵혀만 두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최선의 방안에서 검토할 것이냐는 문제는 또 별개의 영역”이라고 전했다.

 

공천 확정 시기에 대해서는 “늦어도 5월10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의견, 전략공천위원들의 판단이 종합되고 최종적으로 윤호중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 상의하면서 결정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이 대선후보였던 이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할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득표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어떤 일이든 당이 요청하면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어떤 일이든’에 6·1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선 출마도 포함되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현재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지역)가 확정된 것이 엊그제 아니냐. 보궐선거 공천은 각 지역 사정도 살펴봐야 해서 해당 지역의 지형을 먼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에서 (이 전 지사에) 어떤 역할을 요청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면서 “당에서 결론이 나면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지사의 보선 출마에 대해 당내 의견이 엇갈리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지금 그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기에는 아직 당내 논의가 조금 무르익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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