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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용 경비행기 전남 나주서 추락… 2명 사상

입력 : 2022-05-04 01:00:00 수정 : 2022-05-03 2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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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보 인근 영산강에 불시착하는 사고 발생해 탑승객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으로 강에 불시착해 가라앉은 경비행기의 모습. 연합뉴스

2인승 레저용 경비행기 1대가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전남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쯤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한 경비행기 체험장 인근에서 2인승 경비행기가 추락해 영산강으로 불시착했다. 이 경비행기에는 조종사 A(60)씨와 그의 지인 B(59)씨가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강물에 불시착한 뒤 침몰한 비행기 안에서 A씨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했다. 하지만 끝내 숨졌다. 중상을 입고 물 위에 떠 있던 B씨는 사고 직후 경비행장 관계자가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행기가 영산강에 불시착하면서 화재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경비행기는 오후 3시 30분쯤 이륙해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A씨 소유의 ‘스카이리더 600’ 기종으로 비상탈출장치나 낙하산 등이 장착된 기종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국토교통부는 조종 실수나 기체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무안·나주=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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