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 춘천시장 후보로 육동한 예비후보가 확정, 춘천시장 선거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4일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춘천시장 본선 후보로 육동한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100% 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된 이번 경선에서 육 예비후보는 현 춘천시장인 이재수 예비후보를 제치고 본선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에서 육 예비후보는 57.64%를 획득해 42.36%를 얻은 이 예비후보를 15.28%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육 예비후보는 “춘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민주당 시장 후보를 선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낙후와 퇴행에서 춘천을 건져내 시민이 시민 됨을 자랑스러워하는 춘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 선출을 끝으로 춘천시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최성현 예비후보를 본선 후보로 확정했지만 공천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춘천시장 경선 전 공천배제 조치된 이광준 전 춘천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지층 표심이 갈라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 전 시장의 완주 여부가 이번 선거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최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유감스럽게 공천이 확정된 후보가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거의 없다. 제가 나서서 이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확정된 최 예비후보는 “바쁜 하루를 보내고 현장에서 시민들을 찾아뵙겠다”며 “이제 춘천시민만 보고 달려가겠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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