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6~17일 인천광역시 계양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50.8%, 윤형선 후보가 40.9%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가 윤형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9.9%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이 후보는 ▲18세~29세(61.1%) ▲30대(57.6%) ▲40대(62.6%) ▲여성(55.7%) ▲진보층(82.0%) ▲사무·관리·전문직(57.1%) ▲학생(68.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0%)과 정의당 지지층(56.8%) 등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50대(45.6%) ▲60세 이상(58.8%) ▲남성(44.7%) ▲보수층(72.1%) ▲자영업(50.1%) ▲국민의힘 지지층(83.3%) 등에서 전체 결과 대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81.7%, ‘상황에 따라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는 16.3%로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여부와 별개로 누가 계양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것 같은지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55.3%로 윤 후보(35.8%)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 정부 견제론과 안정론 중 어떤 의견에 공감하는지 묻자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45.5%,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43.5%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6·1 보궐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대답은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인 84.3%로 높게 조사됐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14.4%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21.2%)이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확대(19.9%) ▲복지 확대(14.2%) ▲교통 인프라 확충(13.7%)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해결(9.8%) ▲교육 및 보육 지원 개선(7.4%) ▲문화 관광 산업 활성화(5.5%) ▲코로나19 방역 및 피해 지원(4.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유선 RDD(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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