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영주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25일 영주시에 따르면 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한다. 센터는 풍기역 주차장 인근 1365㎡ 부지에 총 3개 동 규모로 짓는다.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사업비 92억원을 들여 12월 준공이 목표다. 재단법인 경북테크노파크가 위탁 운영을 맡는다.
센터는 경북 1호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다. 풍기인삼 소공인 활성화와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간으로 꾸민다. 인삼 성분 분석 공동장비와 시험분석실, 교육장, 스튜디오, 카페, 문화 공간 등을 갖춘다. 풍기인삼은 유기질이 풍부한 소백산맥 토질에서 생산해 인삼 향이 강하고 유효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터키와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 등을 대상으로 수출 계약을 성사하는 등 해외 수출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영주시는 센터 준공에 앞서 다음 달 풍기인삼 포장재 제작과 홍보마케팅, 시제품 분석 등 맞춤형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센터가 준공하면 풍기인삼 신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 맞춤형 기업지원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인삼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올해는 풍기인삼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센터를 통해 풍기인삼 산업 조직화를 꾀하고 내실을 다져 판로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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