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오는 7월 15일부터 7월 18일까지 4일간 개최하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D-50일을 맞아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300만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체전’, 체육인의 꿈과 희망을 함께 이뤄 나가는 ‘희망체전’, 스포노믹스 실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제 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대회 개최 100여 일을 앞둔 지난 3월 3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도민체전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준비상황 보고회와 개·폐회식 공개행사 준비, 자원봉사자 모집, 경기장 안전점검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도민체전의 효율적인 홍보와 시민참여 유도를 위한 공식 홈페이지도 오는 6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도민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공개행사와 성화봉송을 위해 ㈜KBS아트비전과 연출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대전환·대도약 시대의 중심, 희망의 빛 나래, 포항’을 주제로 어느 대회보다 내실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해 7월 도민체전준비T/F팀을 구성하고 대회 엠블럼과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 표어 등 대회 상징물을 확정했다.
추진반별 준비상황 보고회도 열어 분야별 임무를 부여하고 도민체전 관련 자문과 현안사항 협의, 행사 참여, 자원봉사, 각종 지원 등의 역할을 위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사회·체육단체장 등 210명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국·도비 80억 원 등 총 사업비 215억 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내외부 도색과 방수, 본부석 캐노피·창호·사무실·화장실 등 시설개선과 성화대 교체, 경기 용기구 설치 등 전면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 중에 있다.
실내수영장과 포항사격장, 포항야구장 등 17개 종목별 경기장의 보수와 공인을 통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종목별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번 도민체전 개최를 통한 종합운동장과 체육시설 개·보수로 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회기간 중 포항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 정비와 함께 교통질서 확립,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노점상·노상 적치물 제거, 불법현수막 철거 등 기초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식당과 숙박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한 손님 응대를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12년 만에 포항서 열리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환동해 포항의 꿈, 경북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배드민턴, 야구, 골프 등 7개 종목은 사전경기로 6월 17일부터 진행된다. 본 경기는 대회 첫날인 7월 15일부터 7월 18일까지 육상, 농구, 배구, 태권도 등 전 종목에 대해 포항종합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포항서 도민체전이 정상 개최되는 만큼 포항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은 물론 300만 경북도민이 하나되는 대통합의 장을 만들어 낸다는 비전을 갖고 반드시 성공적인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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