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용태 “‘이재명 비판 자제 후회한다’는 고민정, 누가 믿겠나”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선거

입력 : 2022-06-03 15:28:58 수정 : 2022-06-03 15:55: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힘 최고위원, SNS 통해 “또 양심 속여” 일침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던 이재명 의원의 선택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던 일을 후회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3일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나”라며 “부디 부끄러운 줄 알라”고 질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 의원의 해당 발언을 다룬 언론 기사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고 의원은 또 양심을 속였다”며 이 같이 일갈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양심은 헌법에도 명시돼 있다”며 “매번 양심을 속이면서 권력만 바라보고 줄서는 게 고 의원의 정치냐”고도 따져 물었다. 김 최고위원은 “옳고 그름에 대한 일고의 판단 없이 그저 힘 있는 자에만 줄을 서며 권력을 탐하니 ‘586 앵무새’라고 비판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고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에 나와 이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경기 성남 분당갑이 아닌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것을 두고 “저도 사실 이재명 (당시) 후보가 그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었던 바 있다”며 “그런 모습들이 바깥으로 나가는 게 과연 당에 옳은 것이냐는 판단 때문에 자제해왔는데, 조금 후회스럽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뉴스1

김 최고위원은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던 것이 이제 와 후회되느냐”며 “그걸 알면서도 선거 전에는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수작으로 자기 자신을 속였으면서 이제와 바른 소리하는 척을 하면 그 누가 진정성을 믿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의 선거 패배 원인은 물론 이 후보에게도 있지만, 고 의원도 크게 한몫 했다고 생각한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바른 소리는커녕 감싸기로 일관하고, 국민의 분노를 외면하고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 같은 586 앵무새들과 ‘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수대’를 자처했던 고 의원의 모습에 국민들은 민주당을 외면한 것”이라며 “패배에 대한 실질적인 반성은커녕 엉뚱한 소리나 늘어놓고 있으니, 여전히 민주당의 쇄신은 요원해 보인다”고 일침을 놨다. 한편 이 의원은 민주당의 6·1 지방선거 참패 속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반가운 손인사'
  • 권은비 '반가운 손인사'
  •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수지 '우아한 매력'
  • 송혜교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