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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폭염’ 번갈아오는 무더위에 온열질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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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08 10:40:49 수정 : 2022-07-08 16: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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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어지러움 등 온열질환 신호…지나쳐선 안돼
목마르지 않아도 15~20분마다 수분 보충 필수
한낮엔 외출 자제…햇빛 막는 양산 등 착용해야
지난 6일 한 거리에서 폭염피해에 대비한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 뉴시스

 

한낮의 폭염뿐만 아니라 밤에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장마철이라 비가 내렸다고 해서 안심할 순 없다. 비가 그친 뒤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가면서 계속돼 무더위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인체가 뜨거운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등을 일컫는 말이다. 어지러움, 현기증, 의식 저하,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방치했을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날이 더우면 쉽게 무기력해지고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이 같은 증상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더운 날 나타나는 각종 증상은 온열질환의 신호이기 때문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과 이온 음료를 마시면서 15~20분마다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또한 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하는 경우 몸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햇빛을 막을 수 있는 양산, 모자, 쿨토시 등을 착용해 더위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성인들보다 온열질환에 취약하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몸에 열이 많고 체온조절 기능이 미숙하다. 자기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거나 잘 표현하지 못한다.

 

보호자는 어린이들을 방 안이나 차 안에 홀로 두지 말고 주변 환경을 시원하게 해야 한다. 외출할 경우에는 시원하고 밝은 옷과 어린이 쿨토시, 모자 등을 사용해 어린이가 시원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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